안녕 티스토리!
오늘부터 이곳에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다.
티스토리는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챌린지로 개설한 곳인데,
챌린지 성공 이후에는 잘 들어오지 않게 되었다.
쓰고 싶은 욕구는 있는데,
어떻게 잘 포장해야 할지 모르겠는 것이다.
글 속에 잘 숨어서, 한편으로 보여주고 싶은 부분을 잘 알아주기를 바라기에 자신이 없었다.
요즘 고민
-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평생 고민해 왔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.
- 반쪽을 만나고 싶었는데 그것이 나만의 가족을 만들고 싶은 것이란 걸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.
반쪽이라는 게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은 아니었다.
서로의 모난 부분을 내어주고 깎아서 맞출 줄 알아야 비로소 서로의 반쪽이 되는 것이다.
처음에는 나도 나의 모양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의미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.
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반쪽을 만날 자격이 주어진다.
다만 반쪽이 될 사람이 내가 모든 걸 내려놓을 만큼 자격이 있는가가 굉장히 중요하다.
요즘 내 머릿속은 이 생각으로 가득하다.
내가 자존심을 다 내다 버릴 만큼 가치가 있는 사람일까?
반쪽이 아니라면 혼자인 쪽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좋아하는 것이 많다.
책을 보는 것 읽는 것 쓰는 것
글을 끄적이는 것
그림을 보는 것 그리는 것
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
어딘가에 구성원으로 섞여 있는 것
배우는 것
산책하는 것
걷는 것
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
카페에서 멍 때리기
좋은 사람과 식사하기
돈
여유
강아지
오늘은 워밍업으로 아무것이나 써보았다.
온라인으로 글쓰기 모임을 하고 있으니, 그 초안을 여기에 올려볼까 싶다.
다듬은 글로 브런치도 도전해 볼 예정이다.
쓰다 보면 나아지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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