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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소원

by well-플래너 2024. 12. 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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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월초인데 어떤 동백나무는 꽃이 다 피었다.

동백은 송이째 떨어진다지?

바닥에 붉게 꽃송이들이 널린 그 장면을 보고 싶었다.

그 마음이 10년을 훌쩍 넘었고,

동백나무가 흔한 도시에 와서도 아직 그런 명소에는 가보지 못했다.

내 삶이 이리 팍팍하단말인가.
.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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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백꽃은 종류도 다양하다.

나는 하얀색을 좋아한다.



여기부터는 지난 계절들 꽃


가을꽃은 대부분 국화를 닮았다. 국화이던가 국화과겠지.


숲 가까이 있으니 사계절 꽃을 볼 수 있어 좋다.

계절 마다 피는 꽃이 있다니, 전에는 봄에만 풀이 자라는 줄 알았다.

봄에도 여름에도 가을에도 그리고 겨울에 피는 꽃이라니.

나중에 아름다운 내 집을 갖게되면 꼭 숲 가까이고 싶다.



아무데나 무심히 피어 사방으로 부는 바람에도

끄덕 않고 살랑이는 강아지풀. 이날은 강아지풀이 부러웠다.



담장을 넘어 저마다 자기 색을 자랑하는 열매들


향이 아주 진했던 꽃나무


처음 본 석류나무


파릇파릇 봄의 새잎
아기잎



특히 봄의 풀밭은 꽃다발 만큼 풍족하고 화려하다.



폰에 꽃사진 좀 털었더니 왜이리 많은가...
더 있지만 지쳐서 이만...
저장공간도 부족한데 여기 올리고 지워줘야겠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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